아름다운 날들을 위하여~

해외여행sketch

프랑스 리옹 전시회

5Dsei 2013. 8. 17. 17:42

-2007년 11월 8일-

 

여행은 설레임 이고~
기대감의 베일 그리고 조금은 걱정과,
불안을 가방에 넣고 떠나는 것 이라 했는지~
짦은 영어와 전무한 프랑스어!
그야말로 벙어리 삼룡이가 꽁지머리 하고
차원 높은 문화여행을 떠나는 것과 흡사 했음을~

어쨌든 파리 일정의 호텔 예약이나 리옹-파리의 열차 예매도 하지않고
아무런 준비 없이 무데뽀로 부딛혀 보기로 했다~

 

 

그래도 구름위를 날아가는 기분이란~

 

장장 12시간 기내에서 갇혀 코가 마르고 호흡이 곤란한 고문을 당하고 서야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했다~

 

프랑스 입국 수속과 파리-리옹 출국 수속을 마치고 1시간 여~ 터미날에서 대기 상태가 되었다!

 

말도 안통하고 더구나 담배 한가치 피울수 없는 대합실에서 할 일이 모있나~ 셔터만 누를수 밖에!

 

어른이나 애들이나 암데서나 포커판 벌리고~

 

누구는 쉬는데 누구는 열심히 청소한다!

 

1시간 걸려 리옹에 도착! 우선 전시장인 생프리에스트 성에 도착했다~

 

가운데 온실 같은 유리방이 전시 공간이다~

 

뒤쪽에서는 성 이라기 보다 현대적인 분위기가 나는데~ 귀퉁이 첨탑이 그나마 성의 분위기가 난다~

 

 나를 초청 해 주신 생프리에스트 시립도서관 관장인 마리빠깨 여사와 인사를 나누고~
왼쪽 분은 도서관 관계자로 공항으로 마중 나와 전시장 까지 승용차로 태워주신 분이다 꼭 헤밍웨이 닮았다고 했다~

 

내 그림책 열두띠 이야기를 출판 해 주신 스위스 기깡꾸아 출판사의 장마리 앙뜨넹 사장이다~

 

여기에도 전시 준비를 위해 노가다 뛰는 젊은이들이 있었다!

 

 

 

전시장을 잠깐 둘러보고 일행은 리옹 호텔로 돌아왔다! 이날 무사 안착을 기리며 가져간 팩소주 3개를 낼름했다~

 

-2007년 11월 9일-

다음날! 호텔에서 일찍 일어나 혼자 산책하러 나갔다~

 

벌써 새벽 거리는 출근 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~벽 엔 그래픽컬한 낙서들~

 

 

 

이양반들은 범상치 않다! 밤새 포커판을 벌렸거나, 주점에서 밤새 술로 지샌듯한 인상이다~

 

리옹에는 지하철(메트로)도 있지만 지상 전철인 트롬웨이가 구경하긴 좋았다!
마치 배추 애벌래 처럼 디자인 되어 재미나게 생겼다. 이 전철은 대부분이 여성 기사가 운전하는 전철이다!

 

리옹은 우리의 두물머리(양수리)처럼 Rhone강과 Saone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~

그래서 비도 자주오고 날씨가 습한가보다.

 

내친김에 다리를 건넜다! 아직 아침식사 약속 시간이 30분 정도 남아 있다~

 

아침 출근길 시내로 들어가는 도로는 역시 러쉬아워다!

 

지하 통로 벽엔 어김없는 낙서~~~낙서화가 쟝 미셀 바스키아의 영향인가 생각 했다!

 

아침을 먹고 비오는 거리를 지나 뻬뤠슈(Perrach)전철역에 도착했다!

 

전철역 대합실 2층에서 본 무슨 무슨 호텔이다!

 

생프리에스트 가는 전철을 탔다. 완전 종점에서 종점 까지다~등교길 학생들이 몰카하는걸 알았나보다!

 

 

 

생프리에스트에 도착! 전철 레일 사이로 잔디를 키워 푸른 철길이 보기가 좋았다~

 

성에 도착~

 

정문 쪽으로 가 봤더니 이제야 성같은 분위기가 난다!

 

전시장은 거의 정리가 되었고~ 내 작품이 안쪽 입구에 자리잡고 있었다!

 

성 2층에서 정문 입구쪽 정원을 바라 보았다!
성의 전속 정원사가 이번 행사를 위해 퇴비로 정원을 격자형으로 가꾸는 이벤트를 했다고 한다~

 

성의 내부~ 역시 오래된 암석으로 된 계단들이 세월을 말 해 주는 듯 하다.

 

성 오른쪽 마을의 풍경~

 

3층 베란다에서 본 전시장 풍경~

 

성의 창문 틈으로 내다 본 정원~

 

시립 도서관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같이했다! 거위인가 뒷다리 한 개와 와인 한잔 얻어 먹은것 같다~

 

식사가 끝나고 정문 쪽으로 걸어 왔다~

 

전시된 열두띠 이야기 내 작품 들이다~

 

 

 

-2007년 11월 10일-

 

다음날~생프리에스트 성

3층 앞쪽에 마련한 연석에서 세미나가 끝난 후~ 1시간 가량 프랑스 어린이와 부모에게 내 소개와 그림책 강연을 했다!

 

세미나 토론회와 강연이 끝난 뒤 전시장을 둘러 보았다~

 

어두워지자 성의 조명이 켜졌다!

 

생프리에스트 시립 도서관을 방문하여 거대한 시설에 부러운 마음도 가졌고~몬? 도서관이 교보문고 만하냐???

 

행사 관계자들과 저녁 만찬에 참석해서 와인만 축내고 벙어리 흉내는 계속 되었다!!!! 여기서 거위 간? 인가를 맛보았다~

 

프랑스요리 전문 고급 식당 이란다~

 

숙소에 돌아와서 이날도 팩소주 3개 없앴다!

 

 

-2007년 11월 11일-

 

다음날 어김 없이 일찍 일어나(여행만 가면 유난히 부지런 떤다) 카메라를 메고 동네 한바퀴 돌았다!

 

생프리에스트 성당 이란다! 참고로 프랑스 사람들은 90%이상이 카톨릭 이라 한다~

 

아침 산책에서 돌아오니 앙뜨넹 사장 식구들과 일행들이 호텔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~

 

트롬웨이 전철로 생프리에스트 성 정문 쪽으로 들어갔다~

정원에는 남녀를 상징하는 조각물이 낙엽으로 장식이 되어 있었다!

 

그림책 출판 서적 싸인회 장에서는 많은 작가들이 분주했다~

 

많은 관람객들이 들어 오고 작가들은 판매된 책에 싸인 행사를 하고 있었다~

 

저녁에 전시 오픈행사가 있었다~ 57개 출판사 관계자 들이 전시장을 채웠다!

 

생프리에스트 여 시장의 축사로 분위기가 고조 되었다!

 

 

 

오픈식이 끝나고 시장이 주관하는 전체 만찬에는 참석하지 않고
곧장 리옹으로 돌아와 일행과 캐밥집에 가서 맥주를 한잔 하고 숙소로 돌아와 남은 팩소주 4개를 다먹어 치웠다~

 

 

-2007년 11월 12일-

 

다음날 오전에 성에 도착했다~

 

오후에는 프랑스 어린이와 부모들을 대상으로 성황리에 그림책 강연을 마쳤다!

 

많은 작가들이 어린이를 위한 그림 워크샵을 진행 중이다~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나의 싸인 장소이다~준비된 열두띠 그림책은 그날 모두 판매가 되었다!

내 책을 산 어린이 얼굴을 캐리캐춰로 그려 주며 싸인하는 것이 좋았나 보다!

 

처음엔 시쿤 둥 하던 앙뜨넹 사장도 내 책만 다 판매가 되자~

자신의 책을 내게 선물 하며 내게 자기 얼굴 캐리캐춰 해달라고 내 책에 싸인을 요청 했다!

 

다른 작가의 싸인 방법을 둘러 보았다!

 

 

 

 

 

유명한 유리판화가 란다 아침에 숙소에서 성까지 동행 하기도 했다!

 

 

 

행사의 모든일정을 끝내고 리옹에 도착해서 맥주를 사가지고 호텔로 돌아와 마지막 밤을 보냈다~


다음날 파리 행 여정이 계속 됩니다.~~~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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